[NBS] 정국 '요동', 견제론-지원론 다시 '팽팽'

서울-충청 지원론 높아져. 부울경은 반대. 40% "신당 필요하다"

2023-12-21 11: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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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업체 공동조사 결과, 내년 총선과 관련 '정권 견제론'과 '정권 지원론'이 다시 팽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출현, 이낙연 신당 추진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내년 총선의 성격을 물은 결과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3%,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5%로 나타났다.

지원론은 2주 전보다 1%포인트 높아진 반면, 견제론은 2%포인트 낮아지면서 격차가 5%포인트에서 2%포인트로 좁혀졌다.

18-29세, 60대, 70대는 ‘지원론’이 30대, 40대, 50대는 ‘견제론’이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20대의 경우 2주전에는 지원 37%, 견제 47%였던 것이 이번엔 지원 44%, 견제 36%로 확 바뀌어 눈길을 끌었다.

중도층에서는 ‘지원’ 36%, ‘견제’ 49%로 '견제'가 여전히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충청은 다시 지원론이 앞선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견제론과 지원론이 팽팽해져 대조를 이뤘다.

서울의 경우 지원 49%, 견제 41%로 나타났다. 2주 전에는 지원 37%, 견제 51%였다. 지원론은 12%포인트 높아진 반면, 견제론은 10%포인트 낮아지면서 순위가 뒤바뀐 것.

대전/세종/충청도 지원론은 37%에서 44%로 높아진 반면, 견제론은 50%에서 41%로 크게 낮아지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순위가 바뀌었다.

인천/경기는 지원 41%, 견제 47%로, 견제론이 2%포인트 낮아졌으나 여전히 견제론이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은 지원론 42%, 견제론 43%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지원론은 8%포인트 감소한 반면, 견제론은 2%포인트 늘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보다 1%포인트 높아진 33%, 부정평가는 1%포인트 낮아진 59%였다. 모름/무응답은 8%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포인트 빠진 30%,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빠진 29%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5%였으며, '태도유보’ (없다+모름/무응답)는 33%로 여야 지지율을 앞질렀다.

새로운 정당이 필요한지에 대해선 ‘필요하다’는 응답은 40%,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53%였다.

민주당 지지층(n=288)의 32%, 국민의힘 지지층(n=302)의 33%가 신당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무당파 층(n=330)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4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의미하는 민주당 통합비상대책위 출범에 대해선 ‘동의한다’가 47%, ‘동의하지 않는다’가 42%로 나타났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n=288)에서는 30%만 ‘동의한다’고 답했고, 63%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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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충청 지원론 높아져. 부울경은 반대. 40% "신당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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