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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미연준, 금리 내려라" 아우성

8월 고용지표 쇼크에 앞다퉈 미연준 성토

미국 8월 일자리가 격감했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세계증시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자, 미국 의회가 즉각 금리를 내리라고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미하원 금융위원회의 버니 브라운 위원장(민주당)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확고한 대응책, 구체적으로 말하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며 "8월의 고용통계로 심각한 문제가 제기된 만큼 오는 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연준이 행동을 취해야 할까 말까에 대한 논의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하원 주택금융 소위원회의 캐롤라인 맬로니 위원장(민주당)도 "금리인하는 당연하다"며 "얼마나 빨리 어느 정도를 내릴 것인지만이 문제"라며 즉각적 금리인하를 압박했다.

경기가 후퇴조짐을 보일 때 정치권이 중앙은행에게 금리인하를 압박하는 것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매한가지인 셈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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