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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지방주택경기 침체는 초과공급 때문"

정부, 미분양대란-연쇄도산에 뾰족한 대책 없어

재정경제부가 6일 미분양 아파트 급증에 따른 지방건설사 도산이 아파트 초과공급 때문이라며 뾰족한 대책이 없음을 시인했다.

김석동 제1 재경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분양 사태와 관련,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다. 1995년에는 15만호, 1998년에는 10만호 미분양이 있었고, 올해는 6월 들어 크게 늘어 8만9900호가 미분양됐다. 이 가운데 준공하고도 못한 것은 1만3000호 정도 된다"며 미분양 사태의 심각성을 시인한 뒤 "최근 지방에 실사를 한 적이 있는데 지방 주택경기가 어렵다는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미분양과 일부 지방 주택경기 침체는 수요예측 실패와 초과 공급에 따른 측면도 있다"고 말해, 지난해말 주택보급률이 127%를 돌파한 지방의 심각한 초과공급이 주범임을 지적했다.

그는 "분양가 상한제가 앞으로 주택시장 정상화와 가격 안정을 위해 꾸준히 추진되면 일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해, 정부에게 당장 뾰족한 대책이 없음을 드러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7
    나여

    할인하면 팔린다
    뭔 통뼈라고 개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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