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하영제 체포동의안에 "불체포특권 포기가 당론"
이재명과 차별성 위해 불체포특권 포기할듯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한 당 입장을 묻는 말에 "일단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오면 저희는 체포 동의 사유에 관해 법무부로부터 설명을 듣고 그 설명을 의원총회에 보고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의총을 해봐야 알겠지만 당론까지 정하지 않을 것 같다"며 "의원들이 각자 헌법기관이고 우리는 지금까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그것이 당론이나 마찬가지"라며 거듭 이재명 대표를 방탄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검찰은 작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의회 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예비후보자 측으로부터 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 등으로 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날 청구했다.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 그다음 본회의가 잡혀 있는 30일에 표결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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