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택 TBS 대표, 행정감사 앞두고 한달 병가. 노조 "사퇴하라"
뜬금없이 장기 병가 내 사내에서도 부글부글
TBS는 18일 "이 대표가 몸 상태가 안 좋아 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 17일 한 달 병가를 신청했다"며 "수술 후 경과를 보고 행정 감사 이전에 복귀할지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병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목 디스크를 수술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규정에 따라 이 사장은 병가 기간 월급을 받는다.
시의회는 내달 1일부터 50여 일간 정례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서울시·시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한다. 'TBS 지원 중단' 조례안도 본격 논의할 예정이어서 TBS의 존폐가 걸린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TBS 양대노조인 T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성명을 내고 "대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바엔 차라리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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