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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1월에 175조 증발

코스피 한달간 10.55% 떨어져…코스닥지수 15.58% 하락

임인년(壬寅年) 새해 들어 국내 증시가 미국 긴축 우려에 요동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1월 한 달간 175조원 증발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총 규모는 2천94조8천여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08조5천억원(4.92%) 감소했다.

이 기간 110조원 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했으나 대형주들이 줄줄이 하락하면서 시총이 100조원 넘게 사라졌다.

코스닥시장 시총은 446조2천여억원에서 380조2천여억원으로 66조원(14.8%) 감소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시총 규모는 2천475조1천여억원으로 한 달간 174조5천억원(6.5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 기준 2,663.34로 마쳐 작년 말(2,977.65)보다 314.31포인트(10.55%)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033.98에서 872.87로 161.11포인트(15.58%)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에 외국인이 주식을 내다 팔면서 성장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는 7만3천300원으로 작년 말보다 6.39%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8.02% 떨어졌다.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NAVER)가 31만원으로 작년 말보다 18.10% 하락했으며 카카오[035720]는 11만2천500원에서 8만5천원으로 24.44% 급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16%), 삼성SDI[006400](-10.84%), 현대차[005380](-9.33%) 등 대형주들도 약세를 보였고 LG화학만 3.90% 올랐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하단 전망치를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를 적용해 2,500으로 제시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나 신용 위험 등 통제가 어려운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PBR 수준이 1.0배를 밑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미 통화정책 기조 전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대외 변수에 따른 우리 금융시장 낙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설 연휴에도 해외 시장을 모니터링하면서 변동성 완화 등을 위해 적기에 대응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2 1
    <서학개미 회군하라>

    양키놈의 개거품 이제 폭락시작
    그 동안 산이 높았으니 이제부터는 깊은 골을 경험하게 될것이야

  • 3 0
    부패의 추억

    175조 원의 시총이 증발했다고 해서,
    우리의 피와 땀과 눈물이 175조 원 증발한 것은 절대 아니다.

    아직도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엄청나게 높다고 판단된다.
    그 내재가치보다 더 빠질 때
    바로 그 때 몇조 원이 증발했니 마니
    걱정해도 하나도 늦지 않다.

    기자 나부랭이들의 글 장난에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 4 0
    부패의 추억

    이런 글 읽을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175조 원이 실제 존재하지 않던 돈이라는 점

    하루 거래되는 주식물량, 한 달 거래되는 부동산량은 얼마 안된다.
    그 작은 거래량이 전체 물량의 가격도 함께 올리고 함께 내린다

    코로나 전에 KOSPI 2000수준이었다
    그 이후 과연 기업실적이 1.5배 좋아졌나?
    175조원은 존재하지 않던 허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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