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특별방역주간 오늘 종료. 스마트 방역 강구"
6월에 '새로운 거리두기' 도입될지 관심 집중
홍 총리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반적으로 하향성 횡보를 하는 양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을 특별 방역점검주간으로 설정해 방역을 강화해 왔다.
홍 대행은 그러면서 "5월이 이완·방심에 따른 폭증이냐, 경계·방역을 통한 확진 통제를 가르는 중차대한 시점이자 기로에 서 있다"면서 "비록 특별 방역점검 주간은 종료됐더라도 늘 특별 주간이라는 각오와 자세로 방역에 임해 조만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고통은 덜하고 효과는 더 큰 스마트한 방역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가능한 한 지금까지의 방역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불편과 민생 충격을 최소화하는 스마트한 방역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어버이날인 어제 한 요양병원에서 부모 자녀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얼굴을 마주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가슴이 먹먹했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방역과 조화될 수 있는 효과적인 접촉 면회 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영업정지 등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거리두기' 도입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어서, 홍 대행이 언급한대로 '신규 확진자가 500명 아래'로 떨어질 경우 새 거리두기가 도입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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