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고별사 "코로나는 코리아 이길 수 없다"
코로나19 잡지 못하고 대선 출마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4차 유행의 고비에 직면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제껏 경험한 어떤 유행보다 더 길고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기도 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 치열한 코로나19 전쟁에서 승리하는 그날이 하루 속히 다가오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이 희망의 여정에 한마음 한뜻으로 변함없이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가 지난해 1월 취임이후 곧바로 발발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재임기간 내내 코로나와 전쟁을 벌어왔다.
그는 자신의 재임기간 중 코로나를 잡고 그 기세를 몰아 대선에 출마하기를 원했으나 4차 유행이 시작되는 위중한 순간에 총리직을 떠나게 됐다. 그는 저조한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대선에 출마한다는 의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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