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13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전국 13번째로, 전남 영암 육용오리 농장 2곳을 포함해 이날 하루에만 3건의 확진 사례가 발생해 AI가 전국으로 급확산된 양상이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해당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하는 등 고병원성 AI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정밀검사에서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 반경 3㎞내 20개 농장에서 사육중인 가금 60만2천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고, 10㎞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제한과 AI 일제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발생지역인 김포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