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미국민 64% "항의시위에 동조", 트럼프 휘청
바이든 47% vs 트럼프 37%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미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표본오차 ±4%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현재 플로이드 사망에 반발한 항의 시위에 동조한다고 답했다.
동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항의 시위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에는 응답자의 55%는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긍정 평가는 33%로 국정 지지율(39%)보다도 낮았다.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가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미국 성인 1천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별도 여론조사(표본오차 ±3%포인트) 결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47%)은 트럼프 대통령(37%)보다 10%포인트나 높았다.
이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4월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가장 큰 격차다.
한편 미국인들은 항의 시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력에는 비판적이었다.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기 위해서는 폭력도 적절한 방법'이라는 의견은 25%에도 못 미쳤다.
항의시위에 대한 경찰의 대처 방식이 적절치 못하다는 응답(47%)은 적절하다는 응답(43%)보다 다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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