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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위 140개 도시로 확산. '대통령의 교회' 불타기도

26개 주에 주 방위군 투입, 40개 도시 야간통행금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흑인 남성이 사망하면서 촉발된 미국의 유혈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등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는 엿새째이자 일요일인 지난달 31일 미국 140개 도시로 번졌다.

곳곳에서 약탈과 방화를 동반한 폭동과 폭력 시위가 이어졌고, 총격 사건까지 잇따르며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숨졌다. 체포된 시위대는 계속 늘어 4천명에 이른다고 CNN은 전했다.

주 방위군을 소집한 지역도 31일 오전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15개주였지만 26개 주(州)로 급속히 늘었다.

시위 격화로 미국 전역이 무법천지 상황이 되자 40개 도시는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동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국의 많은 지방 행정당국이 동시에 통금령을 내린 것은 1968년 마틴 루서 킹 목사 암살 사건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WP는 "일요일 대규모 시위가 또다른 '화염과 분노'의 밤을 이끌면서 미국 곳곳이 혼란 속으로 내려 앉았다"며 "시위대와 경찰이 3일 연속 백악관 바깥에서 충돌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를 촉구하는 트윗을 올렸다"고 꼬집었다.

주요 도시에 통금령이 일제히 내려졌지만, 시위대는 아랑곳하지 않고 전날도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도심의 밤거리를 가득 메웠다.

미국의 심장부 워싱턴DC에서는 사흘 연속 백악관 인근에서 야간 시위가 발생했다.

'대통령의 교회'로 불리는 백악관 인근의 세인트 존스 교회에서 불길이 솟아올라 소방관들이 경찰 호위 속에 재빨리 진화했다. 이 교회는 1815년에 지어졌으며, 미국 4대 대통령 이래 모든 대통령이 최소 한 차례 이상 예배에 참석했다고 한다.

또한 지난달 29일 밤에는 시위대가 백악관 앞으로 모여들자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 아들 배런과 함께 지하 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EOC)로 1시간가량 피신했던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LA에서는 명품 상점이 즐비한 베벌리힐스 로데오 거리 등지에서 약탈과 방화가 일어난 데 이어 전날도 LA 외곽 롱비치와 산타모니카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쇼핑센터가 털리는 등 수백명이 체포됐다.

산타모니카에서는 평소 하루 200건의 비상전화를 받지만 전날은 1천건으로 증가했고, 최소 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시내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청사는 1일 폐쇄된다. 베벌리힐스와 산타 모니카는 이날 오후부터 통행금지가 실시된다.

플로이드가 숨진 곳으로 최초로 항의 시위가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폭동은 잦아들었으나 도심 외곽 35번 고속도로에서 점거 시위가 이어졌다.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로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는 모두 폐쇄됐다.

뉴욕에서도 수천 명이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 맨해튼 유니언 스퀘어에 집결해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맨해튼 인근 상가들은 약탈 피해를 막기 위해 대부분 합판 가림막을 설치했다. 하지만 시위 현장 인근 12번가에서는 차량 1대가 화염에 휩싸였고, 은행 점포 창문도 부서졌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시위대를 향해 평화로운 집회를 촉구했지만, 뉴욕 시장 딸은 전날 시위에 동참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뉴욕에선 밤새 2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일반 시민과 시위대 간 충돌하는 유혈 사태 속에 사망사고도 잇따랐다.

아이오와주 대븐포트에서는 4명의 민간인이 총에 맞아 2명이 사망하고 경찰 1명도 부상했으며,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도 야간 시위대를 진압하며 해산하던 도중 보안요원 1명이 총격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2명의 경찰이 30일 밤 시위 때 테이저건을 쏘는 등 차안에 있던 대학생 2명에게 과도한 폭력을 행사하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 해고되기도 했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는 한 남성이 시위대를 향해 마체테(날이 넓은 긴 칼)를 휘둘렸고, 수십명이 달려들어 이 남성을 구타했다. 곧이어 이 남성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사지가 뒤틀린 채 실신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한 백인 남성은 시위로 도로가 막히자 활과 화살을 들고 차량 밖으로 걸어 나와 시위대를 겨냥했고, 시위대는 이 남성을 집단 구타했다.

이밖에 미니애폴리스 외곽 고속도로에서는 트럭 운전사가 도로를 점거한 시위대를 향해 차량을 돌진시키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시위대는 이 운전사를 끌어내려 제압한 뒤 경찰에 인계했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도 밤샘 시위가 벌어져 3명이 불법무기 혐의로 체포됐다.
연합뉴스

댓글이 16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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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이번 금융발하는 자가
    이번 시위대에 폭력진압으로 해주고

    금융발로
    공화당 쓰레기에서 미국부도 미국경제붕괴
    민주당 쓰레기 2021-2024 정권 받음
    - 경제난 폭동 약탈 내전 - 바티칸 미국 해체 멸망

    전세계미군철수 -주한미군철수-
    2021 바티칸 문재인 한국 과 바티칸 북한 통일전쟁으로 둘다 멸망

    소아성애자 예수회 바티칸로마청 멸망되는것은 불구경

  • 2 1
    ㅇㅇ

    윤미향과 이규민의
    보좌진 채용은
    입막음용이란 얘기겠지.

    두 의원 나리들이 고용한
    보좌진들을 수사하면
    핵심 비리가 들어날 것.!!

    그들이 열쇠!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열쇠.

    그 보좌진들은 알고 있다.!!!!!!!

  • 1 1
    좌파 신자유주의자들

    윤미향과 이규민의
    보좌진 채용은
    입막음용이란 얘기겠지.

    두 의원 나리들이 고용한
    보좌진들을 수사하면
    핵심 비리가 들어날 것.!!

    그들이 열쇠!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열쇠.

    그 보좌진들은 알고 있다.!!!!!!!

  • 2 1
    ㅇㅇ

    각종 시민및 진보단체들은
    친노와 친문 그리고 민주당과 오랫동안
    연합체로 움직여왔다.
    정부지원금으로 그들을 지원하고
    그들은 그 댓가로 그들을 지원하고?

    친문 댓글로 보이는 광신적인 댓글의
    실체가 바로 그들이겠지?
    시민단체로 먹고 사는 자들!

    대선과 총선에 그 진보 시민단체들의
    자금이 들어가진 않았을까?
    대선과 총선자금 수사를 시작하라!
    그게 신의 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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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ㅡㅡㅡㅡ

  • 1 0
    다스뵈이다117-21세기정신은 인내천

    [도올 김용옥]
    19세기는 프랑스혁명으로 왕정은 끝났지만 왕정인 다른 유럽국가들을
    상대로 전쟁을 하면서 나폴레옹의 권위주의정치로 퇴행과 몰락이후 시작
    20세기는 1차대전후 러시아공산혁명에 대응하는 미국자본주의부흥으로 시작
    21세기는 미완성인 반민특위와 동학운동(인내천 정신)이 한국 2020총선과
    한반도평화체제로 완성되어야 비로소 시작된다..

  • 1 0
    다스뵈이다94-성공회대 이희수 교수

    인류문명발상지 메소포타미아 이라크와 고대 페르시아 이란에
    석유가 없었다면 미국CIA가 개입하여 친미 팔레비정권(이란)을 세우고
    사망한 이란의 솔레이마니 에게 IS소탕 지원명목으로 전쟁물자와
    자금지원을 했을까?(물론 오사마 빈라덴도 CIA가 러시아 견제위해 지원)
    미국의 중동정책은 석유이권강탈과 중동분쟁유발후 무기사업하는것
    딱 2가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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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ㅡㅡㅡㅡ

  • 2 0
    홍콩 시위에도 미국 NED가

    자금지원 하는데..
    미국 NED는 민주주의라는 말을 쓰지만..
    한국에서 박정희 반헌법 군사반란을 지원한것을 보면
    오히려 민주주의를 파괴하는것이 그들의 진짜목적으로 보인다..

  • 2 0
    미통당 강남갑 태영호도 NED에

    부역한다는 의혹이 있는데..
    대한민국에게 미국의 NED는
    반헌법 쿠데타 지원기관(=매국노 지원기관)으로 보면 되며..
    NED가 동북아에서 성공시킨 쿠데타는 박정희 516 군사반란 이다..

  • 1 0
    하의원은 미국극우기관인 NED

    하수인이라는 의혹이 있는데
    미국기관인 민주주의를 위한 국가원조기금(NED)의 목적은
    남미등의 진보정권에 대한 반정부 군-경찰을 조직하고 반정부 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폭력을 일으킬 시민위원회와 연계하여 쿠데타를 지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11231736001

  • 1 0
    민주주의를 위한 국가원조기금(NED)

    은 쿠데타를 지원하는 미국기관이며 방법은
    1)반정부 군-경찰을 조직하고 반정부단체에 자금지원하고
    폭력을 일으킬 시민위원회와 연계
    2)격변상황을 만들어 사회적불안 조성
    3)선거부정을 선언하고 유사정부 선언
    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11231736001

  • 1 0
    남북협상이 진행되면..

    항상 폼페이오가 훼방..
    이라크에서 사망한 솔레이마니는..
    폼페이오가 CIA에 있을때 IS소탕작전을 위해
    전쟁물자와 자금지원하고 관리하던
    이란의 CIA협조자..
    오사마빈라덴도 미국 CIA와 같은관계..
    CIA가 이용가치가 없어지면 제거하는것도 동일..

  • 1 0
    미국이 지원한 사담후세인과 빈라덴이

    오히려 미국에 대항하는 코메디도..
    결국 미국 레이건 대통령때 중동을 분열시켜
    관리하려는 미국의 업보였고..
    전세계에 무기와 전쟁을 전파하는 악의 축은
    바로 미국 자신이었다..
    미국이 중국-러시아를 견제하는 하수인인 일본의
    집권당은 일제전범후손이 기득권인 자민당이고..
    한국 미통당은 일본 자민당의 부속단체다..

  • 1 0
    미국과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을두고 대결하면서 알카에다등의
    특전부대를 배후지원했고 알카에다는 중동의 친미국가인 사우디의
    이슬람 원리주의에뿌리를 두고있다가 분리해나왔다. 친러국가인
    이라크정규군의 일부와 알카에다의 일부가 합쳐져서 만들어진것이 IS다.
    결국 알카에다나 IS는 미국러시아의 패권대결의 부산물이며
    무기리베이트가목적인 친일매국집단도 패권에 기생한다.

  • 1 0
    악의축은 바로 미국이다..

    빈 라덴-후세인은 레이건의 자식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
    at_pg.aspx?CNTN_CD=A0000190887
    미국레이건은 이란 회교혁명과 호메이니를 견제하기위해
    이라크 사담후세인에 군사지원했고
    1980년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침공 무렵 미국CIA는
    무자헤딘과 오사마빈라덴에게 군사훈련과 무기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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