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사망자 10만명 육박에 "사흘간 조기 달 것"
트럼프, 10만명에 그칠 것이라 호언했으나 곧 10만명 돌파할듯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간 미국내 사망자가 최대 10만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그의 주장과는 달리 사망자가 계속 폭증하자 조기 게양을 통해 미국내 반발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실시간 집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현재(한국시간) 미국내 사망자는 9만6천359명으로 10만명에 바짝 육박했다. 미국에서 일일 평균 2천명가량 사망하는 추세를 볼 때 24일께 1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같은 조기 게양은 민주당의 요청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그들(희생자)과 국가의 손실을 존중해 희생자가 10만 명에 이를 때 모든 공공 건물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그토록 필요로 하는 슬픔의 국가적 표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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