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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재건축아파트 한달새 3.38% 급등

수도권 재건축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 반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가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 6월 상승세로 반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한달새 3.38%나 급등해 아파트값 불안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일 부동산포탈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전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경우 1.36% 올랐다.

서울의 경우 1.56% 올랐으며 이중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권이 1.67%로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비강남권은 0.19%에 그쳤다. 강남권은 송파구(3.38%), 강동구(2.16%), 강남구(2.00%) 순으로 올랐으며 서초구만 유일하게 0.05% 떨어졌다. 비강남권에서는 용산구가 0.46% 올랐다.

특히 송파구는 제2 롯데월드 건립 기대감으로 잠실동 주공5단지가 급상승했다. 6월 12일 서울시가 초고층 건축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 매수를 미뤘던 매수대기자들이 일제히 매수에 나섰으며, 매물이 빠르게 소진됐다.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형이 전달보다 1억2천만원 오른 12억2천만~13억원.

강동구도 큰 폭으로 올라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18평형이 6천만원 오른 7억6천만~7억8천만원,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16평형이 3천5백만원 오른 6억~6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단지 가격 상승에 인근 재건축 아파트값도 올라, 대치동 청실1차 35평형이 1억1천5백만원 오른 11억5천만~12억8천만원, 개포동 주공1단지 15평형이 5천만원 오른 9천5백만~9천7백만원을 기록했다.

용산구는 이촌동 중산 15평형이 4천5백만원 오른 3억8천만~4억원, 강서 22평형이 3천5백만원 올라 3억7천만~4억원이다.

경기도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지난달(-0.38%)보다 0.42% 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의정부시(0.20%)가 유일하게 올랐으며 과천시(-0.59%), 안양시(-0.32%)는 하락했다.

6월 들어 재건축 아파트값이 올 들어 처음으로 반등하는 등 아파트값 불안이 재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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