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에게 폭행 당한 아파트 경비원, 극단적 선택
"이중주차 정리하던 경비원 폭행하고 욕설과 협박"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코뼈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 당하고 협박에 시달렸다며 10일 새벽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YTN>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비원 A씨가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며 주차 공간을 마련하던 중 나타난 입주민 B씨가 손가락질하며 뭐라고 하는가 싶더니 경비원을 힘껏 밀쳤다. 이어 경비원의 어깨를 잡아채 또 한 번 밀친 뒤 어디론가 끌고 갔다.
입주민은 경비원을 관리실로 끌고 가 관리소장에 당장 해고하라고 윽박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괴롭힘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지난 3일에는 경비실을 찾아가 코뼈가 부러지도록 때렸다는 것.
숨진 경비원 친형은 "근무 때마다 때리지 않으면 욕하고 가고. '이 자식 아직 여기서 근무를 하고 있냐. 우리 조직원 열 명 풀어서 너 쥐도 새도 모르게 땅속에 묻어 죽여버리겠다…'(고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보다 못한 입주민들은 "경비원에 대한 비상식적 요구는 갑질"이라며 긴급 대책회의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A 씨는 이날 새벽 자신의 집에서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서에는 자신을 도와준 입주민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함께,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호소가 담겼다.
동료 경비원은 "1년 조금 넘었는데, 이제까지 잘하다가 요 근래 갑자기 그런 일이 일어났어요. 순진하고 주민들한테 말썽부리고 그런 건 아니고. 사람이 그랬어요. 성실하고. (법 없어도 살 사람이라니까요)"라고 말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B씨는 사건 경위를 묻는 YTN 취재진에게 "잘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B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경비원의 죽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YTN은 전했다.
<YTN>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비원 A씨가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며 주차 공간을 마련하던 중 나타난 입주민 B씨가 손가락질하며 뭐라고 하는가 싶더니 경비원을 힘껏 밀쳤다. 이어 경비원의 어깨를 잡아채 또 한 번 밀친 뒤 어디론가 끌고 갔다.
입주민은 경비원을 관리실로 끌고 가 관리소장에 당장 해고하라고 윽박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괴롭힘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지난 3일에는 경비실을 찾아가 코뼈가 부러지도록 때렸다는 것.
숨진 경비원 친형은 "근무 때마다 때리지 않으면 욕하고 가고. '이 자식 아직 여기서 근무를 하고 있냐. 우리 조직원 열 명 풀어서 너 쥐도 새도 모르게 땅속에 묻어 죽여버리겠다…'(고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보다 못한 입주민들은 "경비원에 대한 비상식적 요구는 갑질"이라며 긴급 대책회의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A 씨는 이날 새벽 자신의 집에서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서에는 자신을 도와준 입주민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함께,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호소가 담겼다.
동료 경비원은 "1년 조금 넘었는데, 이제까지 잘하다가 요 근래 갑자기 그런 일이 일어났어요. 순진하고 주민들한테 말썽부리고 그런 건 아니고. 사람이 그랬어요. 성실하고. (법 없어도 살 사람이라니까요)"라고 말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B씨는 사건 경위를 묻는 YTN 취재진에게 "잘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B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경비원의 죽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YT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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