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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또 브라질 대표팀 탈락

둥가 감독,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싶다"

지난 겨울 레알 마드리드에서 AC밀란으로 이적,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가 코파 아메리카컵 축구대회 출전을 위한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서 또 다시 제외됐다.

브라질 대표팀의 둥가 감독은 2일(한국시간) 코파 아메리카컵 출전을 위한 브라질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호나우두를 또 다시 제외시켰다. 둥가 감독은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싶다"는 말로 호나우두를 제외시킨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호나우두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 8강탈락 이후 둥가 감독 취임한 이래 단 한 번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호나우두가 또 다시 둥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고 해도 결코 서운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파 아메리카컵이 열리는 오는 6월부터 7월은 호나우두의 소속팀인 AC밀란이 2007-2008 시즌을 대비한 훈련을 실시하는 시기로서 호나우두 개인적으로는 어떤 일정보다 중요한 일정이며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한 것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코파 아메리카컵은 남미축구선수권대회의 성격을 갖는 대회로서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베네주엘라에서 20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데 브라질은 지난 2004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브라질은 1차 리그에서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와 맞붙을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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