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한국노총 "내년에 최저임금 1만원 반드시 실현"
"일부 소상인들, 해고 거론하며 대국민 협박"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과 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최저임금 1만원은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거치면서 형성된 사회적 합의이며 시대정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이어 "사용자 위원들은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며 "경영계의 관심은 오로지 최저임금을 최대한 적게 올리는 것뿐이고 일부 소상공인들은 '해고'를 거론하며 대국민 협박을 하고 있다"며 내년도 최저임금 2.3% 인상안을 내놓은 재계를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이 더 이상 최저임금 노동자의 양보나 희생을 전제해서는 안되며, 국민들이 염원하는 수준에서 결정돼야 할 것"이라며 거듭 내년도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했다.
정부는 단계적 인상을 통해 3년후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나, 재계와 노동계 모두 반발하고 있어 최저임금 협상 과정에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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