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석 앞두고 세월호-소녀상-백남기씨 방문
"추석에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밥상머리 대화에 올려달라"
이 시장은 이날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특조위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한 뒤 "세월호법 직권상정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과 특검법을 야당 주도로 직권 상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소녀상을 찾아 한일정부간 위안부 합의 폐기를 촉구하며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대학생들을 만나 "한일합의는 반인권적이며 절차도 위반한 것"이라며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결의안을 국회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문후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정부와 일본이 철거하고 싶어 안달 난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입니다"라면서 "257일째 지키고 있는 대학생들이 미안하고 안쓰럽습니다. 위안부 합의는 무효"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자리를 옮겨 서울대병원 앞에서 열린 백남기 농민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미사에도 참석해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나라가 국민에게 가해하고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왜 다쳤는지 가르쳐주지도 않는다"고 정부를 질타했다.
이 시장은 방문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분들을 버려두고 추석밥상에 앉을 자신이 없다"며 "추석에는 이재명과 같은 정치인이 아니라 부정의한 세상의 억울한 피해자들을 추석 밥상머리 대화에 올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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