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우근민 제주지사의 100%여론조사 경선 반발에 대해 "우리 당에 입당을 하신 분이 우리 당의 당헌당규를 따르지 않으면 그건 참으로 곤란한 당"이라고 일축했다.

공천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모든 주자들에게 공정한 룰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어느 특정인에게 불필요하게 유리한 그런 방식으로 룰을 확장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경선룰 변경불가를 못박았다.

그는 여론조사 비율 확대를 주장하는 권철현 전 주일대사에 대해서도 "우리 당의 당헌당규, 즉 나라로 말씀드리자면 헌법과 법률인데, 그 헌법과 법률에 따르면 부산지역에서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의 유일한 방법은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의 투표에 의한 방식"이라며 "그것은 변경할 수 없는 현재의 경선룰이라는 점을 본인이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권 전 대사의 탈당 경고에 대해선 "대한민국의 대표자로서 일본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하신 지도자께서 좀 더 신중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해 주시리라고 믿고 있을 따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