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이버사 삭제 댓글, 수천만건으로 추정"
<내일신문> "4년간 사이버사 댓글활동은 1억건"
23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운영팀장인 정모씨의 2011년 10월 공적조서에는 "사이버심리전 홍보활동 목표 초과달성했다"며 "계획 2000만회. 성과 2300만회"라고 적혀있다.
복수의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전 단장이 댓글과 보고서, 지시공문 등 사건과 관련한 자료들을 지워버려 물증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부는 복원했으나 상당수는 복원이 어려운 상황이며, 뭐가 없어졌는지도 완전히 파악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삭제된 댓글은 수천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히 그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나아가 "이 전 단장이 (사령관에게 보고하는) '대응작전 결과보고'와 (요원들에게 지침을 내리는) '대응작전 지시공문'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조사본부는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복원작업에 들어갔으나 완전한 복구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내일신문>은 이와 관련, "결국 2010년 사이버사령부가 창설된 첫해에 2천300만건을 기준으로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4년여 간 사이버사령부는 1억여 건의 댓글활동을 한 셈"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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