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매카시즘에 동조하는 <경향신문> 자성하라"
김재연 "<경향>, 진보언론 아니다"
이정희 진보당 대표는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인들께 특별히 당부한다. 국가정보원이 부르는 대로 받아쓰지 말아 달라”며 “특히 <경향신문>은 진보언론을 자처하면서 그런 보도를 하고 있다. 매카시즘에 동조하는 <경향신문>의 자성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재연·김미희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국정원과 검찰의 말을 빌려 악의적이고 무차별적으로 보도한 <경향신문><중앙일보>를 비롯한 관련 언론사와 해당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의원은 이날 새벽 트위터를 통해 "0시45분, 경향신문 기자에게 전화가 왔다. '언론들에서 RO조직에 의원님도 가입돼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사실인가요?' 어느 언론에 그렇게 나왔냐고 하니 답을 못한다"며 "자정 넘어 국회의원에게 전화해서 지하조직 가담 묻는 <경향>, 진보언론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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