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와 조선일보의 승부
박근혜와 조선일보의 승부
특정지역의 운동권 대부로 노무현의 오랜 동지이자, 친구였던 모씨가 수석 비서관 퇴임후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노정권 특히, 이광재, 안희정등 핵심 386들의 전횡과 독선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그 말미에 이런말을 했어.
어느날, 분위기가 좋길래 노무현에게 조선일보와도 잘 좀 지내보시는게 어떻겠느냐고 건의 했더니,
노무현의 태도가 갑자기 싹 바뀌더라는거야.
그리고 하는 말이 "내가 왜?"였다고 해(팩트임)
위의 사실에서 보듯, 그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노정권과 조선일보는
5년 내내 서로 앙앙불락한게 사실이야.
노정권이 비참하게 몰락한것은 그 대부분이 지들 잘못이지만
조선일보와 이른바 보수지들의 집요한 공격도 한몫한 것은 사실이지.
이건 비교적 합리적으로 봐서 그런거야
친노세력이나 저쪽 애들은 절대 그렇게 보고 있지 않아.
하여튼, 특정정권의 몰락에 일조를 했던, 아니면 전적으로 책임이 있던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수가 없는 조선일보가 지난 대선을 기점으로
이번에는 이명박이라는 특정주자를 노골적으로 밀었어.
명색이 선진국을 지향한다는 나라에서 메이저 신문 3사가 연합해
이권을 매개로 특정주자, 그것도 의혹투성이의 주자를 대통령으로 만든
어마어마한 권언유착이 탄생한거지.
특히, 조선은 '명박신문', '명박 찌라시'라는 별칭 답게
지난 3년 동안 이명박을 비호하고 옹호했어.
좌파던 우파던 이명박에게 조금만 거스르면 마구 씹어댔지.
특히, 박근혜에게는 이명박에게 협조안하면 차기에
재미없다며 수시로 공갈, 협박질을 해댔어.
딱한번 칭찬한건 박근혜가 경선에서 승복할때 뿐이었어.
이명박을 씹은것도 딱한번인데,
친박공천학살이나, 묻지마 4대강 강행, 공약 뒤집기등
대부분의 국민들이 공분을 느끼는 사안이 아니라,
종편 확정을 미룰때였어.
이것만 봐도 조선이 공평무사한 언론인지
아니면, 사심으로 가득한 언론 장사꾼인지 알수가 있지.
명색이 우파가치를 지향한다는 조선이
지난 좌파정권 당시, 맨손으로 우파의 산실인 한나라당을 지켜내고,
우파의 가장 큰 가치인 보안법과 사학법을 지켜낸,
그것도 일선 기자들이 뽑는 백봉 신사상을 4년 연속 1위로 수상할 정도로
그 언행이나 품행에 있어서도 우파의 가장 큰 자산이라할
박근혜를 왜 그렇게 씹어댈까?
그 이유는 도대체 뭘까?
지금 조선이 난리를 피우는 박지만건만 해도 그래.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박지만, 신삼길과 친구관계, 그 부인 삼화 저축은행 고문 변호사,
박근혜에게 친구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해명.
이렇게 간단하게 보도하고 수사진척 사항을 지켜봐야 할 사안아니야?
그런데, 사건의 본질과는 직접 관계가 없는 문제,
더군다나 대권주자 본인도 아닌 그 동생이 범법자와 친구라고
연일 사설을 통해 반대당 의원들의 의혹제기를 그대로 인용해
마치 큰일이라도 벌어진것 처럼 '차기 유력주자 로서의 의무'운운해 가며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을 박근혜에게 해명하라고 욱박지르는 이유는 도대체 뭐야?
조선이 언제부터 야당 의원들의 발언을 그렇게 친절하게
인용, 보도했어?
아닌말로 박근혜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는데 조선이
뭐 도와준거 하나라도 있어?
평소대로 군더더기 없이 동생이 아니라고 한다라고
밝혔으면 할 만큼 한거잖아?
나머지는 조사기관에서 조사하면 될 일이고.....
또 박근혜 본인도 사찰을 당하는 판인데 관련기관에 압력 넣을 입장이 돼?
정권 막바지에 검찰이나 금감원도 자칫하면 지들이 죽을 판인데
이명박 형제나 이재오의 압력인들 먹히겠어?
아무리 찌라시로 전락했다지만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되지 않겠어?
얼마전 조선 사주가 박근혜와 만나자고 제의했다가
거절당한 적이 있어.
이게 사실이라면,
종편 마무리에 관한것이던 그 어떤것이던 어떤 거래를 제의할려고 했고,
사전에 봉쇄한 격에 다름 아니지.
뻔할 뻔자 아니겠어?
자세히 보면 이번 박지만건은 물론이고, 그때 이후,
조선의 박근혜에 대한 공격이 부쩍 심해졌어.
감히, 조선사주와의 만남 제의를 거절한 댓가가 아니겠어?
아군 아니면 적이라는 거지.
예상컨데, 앞으로 박근혜는 조선에 꽤나 시달릴거야.
어쩌면 지금까지 이명박 무리들에게 시달린것 보다
더 심할지도 몰라.
사운을 건 파상공격, 게다가 특정정권을
몰락시키고, 하자 투성이의 주자도 대통령으로 만든
오만으로 가득찬 조선일보의 공격.
뿐만아니라, 야당은 물론이고, 이재오를 비롯한
당내의 반박무리들에다 김영삼까지.....
대충 훑어봐도 첩첩산중에다 숨이 막힐 지경이야.
과연, 박근혜가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무사히 대권에 안착할 수 있을까?
사상 최초로 어떤 뒷거래도 없는 깨끗한 대통령이
이땅에도 탄생할 수 있을까?
국민들이 주는 권력이 아니면 절대로 받지 않겠다던
박근혜의 마지막 승부수가 지금 한창 처절하게 벌어지고 있슴을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