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버려진 삼호해운 선박의 선원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삼호해운이 악재가 겹치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가 있는 가운데 외국에 나가있던 삼호선박들의 선원들은 연료 공급조차 끊긴 선박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선박의 모든 전원이 끊겨 먹지도 씻지도 못 하고 있으며 월급도 나오지 않는 상태로 바다 한 가운데 버려져 있습니다.
전기가 끊겨 깜깜한 밤을 후레쉬에 의지해야 하며, 그 후레쉬의 베터리 조차 없어 당장 내일이면 망망대해의 어둠 속에서 떨고 있어야 합니다.
전원이 끊기자 모든 음식들은 부패하여 먹을 수 조차 없습니다. 선원들은 살기 위해 바다에 낚시질을 하고 있으며, 잡은 생선으로 몇 일째 끼니를 때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삼호해운에서의 연락만을 기다리는 선원들에게 그들은 전원이 모두 끊기고 최소한의 생존 기반조차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은 체, 알겠다 라는 무책임한 말만을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현재는 아무런 연락조차 그들에게 하지 않고 있으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부모 자식을 먹어 살리고자, 젊은이들은 미래를 위해 머나먼 해외로 까지 나가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인간으로서는 겪어서는 안 될 고통 속에서 몇 날 몇 일을 가둬두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그들을 구조해 내야 합니다.
그들은 현재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 지쳐 있습니다. 그들의 겪는 고통들을 어떻게 보상해 주려는 건지 삼호 해운에 묻고 싶습니다.
멀리 떨어진 외국에서 핸드폰 문자로 전해들은 메시지입니다. 몇 건의 문자 메시지로 전해들은 이 이야기들은 그들이 현재 겪고 있을 고통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겠지요..
그들은 조속히 구출해 내야 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