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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 시작, 1명은 탈락

김한길 독주에 강기정·신계륜·이영섭 견제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4명 중 3명을 뽑기 위한 예비경선대회(컷오프)가 12일 열렸다. 김한길 후보가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강기정·신계륜·이영섭 후보가 김 후보를 집중견제했다.

강기정 후보는 이날 오후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예비경선대회 연설에서 "대선 패배 이후 박근혜 정권의 5년을 걱정한 게 아니라 국민에게 희망이 없는 데서 걱정을 한다"며 "새로운 야당상을 보여주는 민주당, 5년 뒤 분권형 대통령, 제 7공화국 만드는 게 우리 민주당 일이라는 것을 제가 박근혜 정부와 협상하고 협력해서 반드시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신계륜 후보는 "당이 존폐의 위기고, 혁신없이는 공멸한다. 대선평가가 중요하고 올바라야한다. 구체적인 사람에 대한 것은 삼가자. 누가 몇 프로다, 이런 평가를 본 적이 없다. 평가는 엄정히 하되, 사람에게는 삼가하고 조심하면서 단결로 가야한다"며 "이 시점에서 민주당을 망친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민주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민주당의 다양한 세력을 제가 꿰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후보는 "민주당의 살 길은 하나다. 강력한 혁신을 실천하는 강력하고 능력있는 대표를 뽑으면 안철수 신당이 나오기 어렵고, 안철수 신당이 나온다고 해도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며 "혁신 전문가에게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한길 후보는 이에 대해 "우리가 민주통합당이라는 간판을 내건 이래 우리는 한번도 제대로 통합을 이뤄내본 적이 없다. 동지애는 사라지고 불신과 반목의 골짜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그만 싸우자. 이제는 우리 가슴에 달린 친노니 비노, 주류니 비주류니 하는 명찰들 다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오직 민주당이라고 쓰이니 명찰을 다같이 가슴에 달고,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예비경선에서는 국회의원단과 광역자치단체장, 상임고문이 포함된 363명의 중앙위원의 투표로 4명의 당대표 후보중 본선에 올라갈 3명을 고르게 된다. 예비경선대회에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완주 전북지사, 강운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김원기, 권노갑, 정세균, 임채정, 이부영 상임고문은 참석한 반면, 문재인, 한명숙 의원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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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 0
    아랫분

    기자 이름 중에 이영섭이라고 있어서 그런 듯 ㅋㅋ

  • 2 0
    이용섭

    아놔... 이영섭이 누구냐... 야당이라고.제길... 이용섭이다 !!! 정엽아.. 왜 그래??
    병성이한테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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