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이경재 방통위원장 내정 논란
기재부 1차관 추경호, 2차관 이석준, 미래부 1차관 이상목
그러나 이경재 내정자 과거 신문 기자 출신으로 방송통신 업무의 전문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전임 MB정권때 같은 신문사 출신인 최시중 위원장이 임명되면서 방송의 중립성이 훼손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야당의 반발 등 논란을 예고했다.
이 내정자는 경기출신에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 동아일보 정치부장,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 공보처 차관, 15~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대표적 친박 인사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앞서 임명하지 않았던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는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2차관에는 이석준 예산실장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정찬우 금융연구원 부원장이 내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는 이상목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사무총장, 2차관에는 윤종록 연세대 교수가 내정됐다.
국방부 차관에는 백승주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손재학 국립수산과학원장, 국무조정실 국무2차관에는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취임 1주일 만에 사퇴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후임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인선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또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고려했음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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