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측 "文 상승세 꺾여" vs 文측 "더 강한 기세"
'깜깜이 선거' 맹점 이용해 대대적 막판 심리전
김광림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장은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연 조사에서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앞질렀다는 허위 문자메시지 유포를 비판하며 "최근 매일 실시되고 있는 자체 여론조사에서 민주통합당에 한번도 근접된 적도, 뒤진 적도 없고 전체적인 추세는 상당한 우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히려 여론조사 공표금지(13일) 이후 실시된 조사에서 그 격차가 더 벌어져 문 후보의 오름세는 완전히 꺾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거법상 자세한 수치는 밝힐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저날 새누리당은 허위 문자메시지를 유포한 혐의로 민주당 당직자 출신 윤 모씨, 국 모씨를 고발했다.
김 소장 주장에 대해 문재인 캠프의 박광온 대변인은 반박 브리핑을 통해 김 소장 발언을 거론한 뒤, "여론조사는 판단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추세가 중요하다"며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이 지난 것이 약 사흘이 지났는데 저희들은 저희들 나름대로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 그 여론조사를 매우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 결과는 고무적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상황은 문재인 후보의 오름세가 새누리당 바람대로 꺾인 것이 아니고 더 강한 기세로 더 튼튼한 기세로 지속되고 있다"며 "현장의 분위기는 하루 이틀 정도 늦게 여론조사에 지연 반영되는 특성이 있다. 어제 3차 광화문 대첩에서 드러난 국민열망과 국민 감동이 반영된 오늘과 내일의 여론조사가 나오게 되면 새누리당은 더욱 당황하게 될지도 모른다"며 역전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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