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500m 4위 선전
쑨양 압도적 역량으로 1위 차지
박태환은 4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50초61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세계기록 보유자 쑨양(중국)은 14분31초02를 기록, 새로운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해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14분34초14)을 3초12나 줄이며 2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라이언 코크런(14분39초63)보다 5초이상 앞서는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박태환은 쑨양보다 19초59, 동메달을 딴 멜룰리보다는 10초30이 뒤진채 네 번째로 터치패드를 두드려 전날 예선 기록을 줄인 데 만족해야 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딴 박태환은 이로써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수확한 채 이번 대회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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