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노건평 300억 괴자금 철저히 수사해야"
"4년간 300억 묵혀있는 통장, 누가 봐도 이상"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 그 돈의 정체가 무엇인지, 어떤 사람들이 무슨 이유로 입금했고 누가 받았는지, 2008년 5월부터는 왜 입출금이 중단됐는지, 수천만원이 넘는 의심스러운 돈의 흐름은 통상 해당 금융기관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통보하게 돼 있는데도 이 괴자금에 대해선 왜 통보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업을 하는 회사의 통장에 수백억원의 자금이 4년 동안 사용도 되지 않은 채 가만히 묵혀 있다는 건 누가 봐도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사업과 무관한 수상한 돈이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19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이나 그 자녀와는 상관이 없고 정치자금도 아니다"라면서도 "노 전 대통령 가족이나 친노 인사가 이 돈 가운데 일부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누구도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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