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여론조사] 새누리 4곳, 민주 2곳, 선진 1곳 선두
나머지 4곳 예측불허의 치열한 혼전
29일 <대전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5∼26일 세종시와 충남 10개 등 11개 선거구별 성인 남녀 만 19세 이상 500명씩 총 5천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은 충남 보령·서천(김태흠)과 부여·청양(김근태), 홍성·예산(홍문표), 당진(김동완) 등 4곳에서 오차 범위 이상 선두로 질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통합당은 세종시(이해찬)와 논산·금산·계룡(김종민) 등 2곳에서 선두로 치고 나섰다. 자유선진당은 서산·태안(성완종)에서 다른 정당 후보들과 오차 범위 이상으로 앞서 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시의 경우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가 41.4%를 기록해 자유선진당 심대평 후보(25.0%)를 크게 앞서 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와 민주통합당 이춘희 후보가 각각 32.6%와 28.6%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이내에서 접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고, 3위는 새누리당 최민호 후보(20.2%)였다.
충남 천안갑과 천안을, 공주, 아산 등 4개 지역구에서는 1, 2위 간 오차범위 이내에서 초박빙 승부가 전개되고 있다.
천안갑은 민주통합당 양승조 후보가 42.4%로 다소 앞섰지만 새누리당 전용학 후보가 40.8%를 기록해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천안을 역시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가 37.1%로 1위를 달리지만 민주통합당 박완주 후보가 33.4%를 기록해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주도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가 43.5%로 앞서 나가지만 민주통합당 박수현 후보가 38.9%를 기록해 오차범위 이내에서 접전 양상이고 아산은 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가 33.1%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도 30.6%로 근접했다.
반면 1, 2위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곳도 적지 않다.
보령·서천은 새누리당 김태흠 후보가 51.4%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인 상황에서 자유선진당 류근찬 후보(20.9%)와 민주통합당 엄승용 후보(18.9%)가 추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태안은 자유선진당 성완종 후보가 35.1%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유상곤 후보(28.8%)와 민주통합당 조한기 후보(24.7%)가 맹추격 중이다.
논산·계룡·금산은 민주통합당 김종민 후보가 40.8%를 기록하며 선두로 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선진당 이인제 후보(26.2%)와 새누리당 이창원 후보(21.4%)가 뒤를 쫓고 있다.
부여·청양은 새누리당 김근태 후보가 33.2%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자유선진당 홍표근 후보(27.1%), 민주통합당 박정현 후보(21.7%)가 뒤를 잇고 있다.
홍성·예산은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가 45.8%로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보당 김영호 후보(20.2%), 자유선진당 서상목 후보(19.6%)가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당진은 새누리당 김동완 후보가 33.3%를 기록하며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자유선진당 김낙성 후보(22.6%)와 민주통합당 어기구 후보(18.5%)가 반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정당별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9.1%로 가장 높았으며 민주통합당 26.9%, 자유선진당 16.0%, 통합진보당 6.3% 등의 순이었고, 무응답층은 10.5%였다.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번호걸기(RDD)에 의한 전화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은 성·연령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을 반영한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법으로 각 지역별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씩 총 5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집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4.4%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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