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반기업 정서는 나빠. 기업 사랑해야"
'"질문한 사람도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것 아닌가"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에서 SNS를 통한 질문을 받고 "(내가) 대기업 CEO 출신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대기업 편이 아니겠는가 얘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나는 기업이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세금을 내서 복지를 하고 국가운영이 가능하다. 세계 모든 나라가 기업이 잘 되게 하는 정책을 한다"며 "취임 후 대기업을 찾아간 것을 보고 친대기업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반기업 정서는 나쁘다. 기업을 사랑해야 한다. 기업의 브랜드 뿐 아니라 국가의 브랜드도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과거는 무한 경쟁시대였고 이긴 자만 살아남는 시대를 거쳐왔다"며 "지금 이 시대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 함께 살아가야 한다. 이것이 시대적 가치다. (대기업이) 빵, 순대도 하고 떡볶이도 한다고 한다. 먹어본 일은 없지만 잘 만들 것이다. 대기업이 스스로 자제해 주길 바라고 있다. 우리 국민은 대기업이 세계에서 경쟁하고 이기면 박수를 칠 것"이라고 대기업에게 무분별한 사업확장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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