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日의원 입국, 장차관이 막아야지...대통령 할말 아니다"
"MB의 대북정책, 원칙과 철학없이 냉온탕 왔다갔다 해"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제주'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그 정도면 외교부장관이나 차관이 막는다고 해야지, 대통령이 `오지 말라', `신변보장 못한다'고 나서면 나라가 안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미국에서 (북한과) 대화하라고 하면 `대화한다'고 했다가 보수파가 들고 일어나니 `원칙있는 대화를 하겠다'고 또다시 뒤로 빠졌다"면서 "이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원칙과 철학 없이 냉탕 온탕을 왔다갔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논란과 관련,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전쟁을 없애야 하며, 전쟁을 없애려면 튼튼한 안보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가 왜 이렇게 방기하고 있는지 굉장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