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과학벨트 쪼개기 찬성? 일부 호남의원들 소수견해일뿐"
"꿩 대신 닭도 아니고 병아리 주는 격"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과학 비지니스밸트는 당초 충청권에 약속이 됐던 것이고, 따라서 충청권에 당연히 온전하게 배치가 되어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미 '과학밸트는 충청권에 소재하도록 한다'하는 소재를 명기한 과학비지니스밸트법을 당론으로 발의해서 이미 제출해놓고 있다"며 거듭 충청 과학벨트가 당론임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삼각분산 배치론 등에 대해서도 "과학밸트 분산배치 문제는 지난 연말에 포항 형님예산으로 방사광가속기 예산을 편성할 때부터 좀 의심스럽고, 문제제기를 했었다"며 "이번에 동남권 신공항을 백지화 시킨다고 하면서 영남민심 달래기 차원의 일종의 보상적 차원에서 과학비지니스밸트를 분산배치하겠다라는 것들을 흘리면서 사실은 기정사실화한다는 느낌을 갖게되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이게 지금 대전,대구,광주해서 삼각밸트 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런 것은 정말 꿩대신 닭도 아니고 완전히 병아리 주는 격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국가 백년대계이고 매우 중요한 과학 비지니스벨트 문제를 이같이 정치적이고 정략적으로 쪼개게 되면 그 효과도 매우 떨어지고, 국가백년대계 문제를 이런 식으로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다고하면 이것은 정부의 불신뿐만아니라 국가 백년대계 차원에서 심각한 후유증과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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