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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서풍만 믿으라더니 이젠 무해하다고?"

야당 교과위원들 "이주호-윤철호 문책해야"

국회 교과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31일 "처음에는 '편서풍을 믿으라'더니, 이제는 '인체에 무해한 정도'라고 강변하고 있다"며 정부를 질타했다.

민주당 안민석, 권영길, 감싱희, 김유정, 김영진, 김춘진, 자유선진당 이상민, 무소속 유성엽 의원 등 국회 교과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참으로 한심하고 무능한 대통령과 정부이다. 이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맡겨도 되는 것인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이어 "이 정부가 편서풍 때문에 절대로 방사성 물질이 한반도에 오지 않을 것처럼 강변한 것도 문제지만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것을 감추려고 거짓말을 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강원도에서 방사성 물질인 제논이 검출되었음에도 그 발표를 수일 미루고, 28일 서울에서 방사성요오드가 검출된 사실이 보도되자 오보라고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며 정부의 축소은폐를 질타하기도 했다.

이들은 "편서풍 운운하며 국내유입 가능성을 도외시했던 교과부장관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또한 방사성물질 검출 사실을 숨기며 거짓말을 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과 관계자를 반드시 엄중 문책해야 한다"며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윤철호 원자력안전기술원장의 문책을 요구한 뒤, "‘미미하다’ ‘안전하다’라는 말로 국민이 안심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방사성물질 노출에 대한 안전대책을 전파하는 것이 국민을 안심시키는 길"이라고 정부의 투명한 정보공개를 촉구했다.
김유진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파천황

    세상은 나비효과란게 있다고 합니다.
    버터플라이 효과.....
    조그마한 나비가 날개짓을 하면.. 그 여파가 멀리까지 간다는...
    연결은 연결의 고리가 되고,,
    유비무환,,, 미리 준비한다고 손해볼일은 없겠지요?

  • 6 0
    mb유감

    매일 같이 조금씩 조금씩 쌓이면 그래도 안전 한것이냐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본 원전의 해결에 약1년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결국 1년정도는 계속해서 원전에서 방사능 물질이 방출된다는 이야긴데
    아주 미세량이라하더라도 1년내내 쌓이면 그래도 무해하냐
    반감기가 30년이라면 쌓이면 누적되고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인데
    안전을 입에 올리냐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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