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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강원도 방사능 검출, 만반의 대비해야”

정동영 “MB 정부의 원전 르네상스, 미래 대재앙 될 수도”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8일 강원도에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 "한국원자력 안전기술원은 우리 국민에게 닥칠 피해는 없다고 하지만 안이한 태도로 방심하지 말고 모든 가능성을 열고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안이한 낙관론만 펴고 있는 정부를 질타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어 "우리나라 전체 수입 식품에서 일본산 식품이 16%에 달하는데 이 식품이 오염된 상태로 들어오지 않도록 검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방사능 검사를 안하는 수입 의약품과 화장품에 대해서도 방사능 오염 검사 실시가 필요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 의무다. 물샐 틈 없는 방비로 국민의 불안을 더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그동안 한국 원전은 안전하다는 막연한 가정 하에서 추진해온 이명박 정부의 원전 르네상스 계획이 르네상스 아니라 미래를 파괴하는 대재앙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고 선두에 민주당의 자연 생태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기본 철학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야4당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수명 연장-신규 원전 확대' 정책 재검토 촉구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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