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폭탄발언, "나는 MB에게 사과한 적 없다"
"김무성 왜 그런 말 했는지 이해 안가", MB-안상수 갈등 재연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자신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정동기 낙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는 김무성 원내대표 브리핑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나서, 새로운 파장이 일고 있다.
안상수 대표는 31일 MBN의 ‘오늘’에 출연해 “김무성 원내대표가 말해서 (사과했다고) 언론에 나왔는데 나는 그 부분에 대해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면서 “어떻게 그런 말이 나왔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김 원내대표 브리핑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삼청동 안가에서 당청 만찬회동을 가진 다음날인 24일 ““(이 대통령에게) 제가 ‘다 잘못된 일입니다. 심기일전해서 잘 하겠다’고 말했다”며 “나와 안 대표가 사과했다”고 브리핑했었다.
안 대표는 “청와대에 들어가서도 사전 조율을 제대로 못한 부분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취지 정도로 얘기했다”며 “정동기 사건 전체를 우리가 잘못한 것처럼 보도돼 상당히 곤혹스러웠다”며 거듭 사과설을 부인했다.
안 대표는 향후 당청관계에 대해서도 “(청와대에) 끌려갈 생각은 전혀 없다”며 “대선과 총선을 치르는 마당에서 당이 정책의 중심에 서지 않으면 안되고, 그 원칙을 확고하게 지킬 것”이라며 마이웨이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안 대표가 이처럼 공개리에 이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밝히기 전에도 지난 23일 당정 만찬회동에 참석했던 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대표 주장과 동일한 전언을 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상황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정동기 문제에 대해 '정말 섭섭했다. 그런데 뭐 지나간 일이니 앞으론 서로 더 잘하자'고 했다"며 "이 대통령이 그 말을 하자마자 곧바로 김무성 원내대표가 '우리가 다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안 대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안 대표는 이 대통령의 그 말에 사과를 한 게 아닌데, 김무성 대표가 마치 안 대표도 사과했다는 식으로 언론에 브리핑해서 안 대표가 화가 났을만 하다"고 안 대표의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안 대표가 이처럼 정동기 낙마에 대한 사과 사실을 공개리에 부인하고 나서면서 당정회동후 봉합되는듯 싶던 이 대통령과 안 대표간 갈등이 다시 불붙기 시작한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안상수 대표는 31일 MBN의 ‘오늘’에 출연해 “김무성 원내대표가 말해서 (사과했다고) 언론에 나왔는데 나는 그 부분에 대해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면서 “어떻게 그런 말이 나왔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김 원내대표 브리핑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삼청동 안가에서 당청 만찬회동을 가진 다음날인 24일 ““(이 대통령에게) 제가 ‘다 잘못된 일입니다. 심기일전해서 잘 하겠다’고 말했다”며 “나와 안 대표가 사과했다”고 브리핑했었다.
안 대표는 “청와대에 들어가서도 사전 조율을 제대로 못한 부분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취지 정도로 얘기했다”며 “정동기 사건 전체를 우리가 잘못한 것처럼 보도돼 상당히 곤혹스러웠다”며 거듭 사과설을 부인했다.
안 대표는 향후 당청관계에 대해서도 “(청와대에) 끌려갈 생각은 전혀 없다”며 “대선과 총선을 치르는 마당에서 당이 정책의 중심에 서지 않으면 안되고, 그 원칙을 확고하게 지킬 것”이라며 마이웨이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안 대표가 이처럼 공개리에 이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밝히기 전에도 지난 23일 당정 만찬회동에 참석했던 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대표 주장과 동일한 전언을 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상황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정동기 문제에 대해 '정말 섭섭했다. 그런데 뭐 지나간 일이니 앞으론 서로 더 잘하자'고 했다"며 "이 대통령이 그 말을 하자마자 곧바로 김무성 원내대표가 '우리가 다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안 대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안 대표는 이 대통령의 그 말에 사과를 한 게 아닌데, 김무성 대표가 마치 안 대표도 사과했다는 식으로 언론에 브리핑해서 안 대표가 화가 났을만 하다"고 안 대표의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안 대표가 이처럼 정동기 낙마에 대한 사과 사실을 공개리에 부인하고 나서면서 당정회동후 봉합되는듯 싶던 이 대통령과 안 대표간 갈등이 다시 불붙기 시작한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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