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MB정부의 중국 외교정책 너무 아무것도 없어"
"MB, 중국에 대통령특사 보내야"
친박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천안함 사태를 우리는 사실 북한과의 문제로 보는데 한미관계의 공조를 강조하다보니 중국과 어떻게 보면 대립적 관계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지 대사도 열심히 하겠지만 정부차원에서 특별하게 중국과 관계가 깊은 분들의 특사를 파견하는 등 한-중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중국에 대통령특사를 보낼 것을 촉구하며 "우리가 (한미연합) 훈련을 하는 것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자위행위이지, 중국에 대한 적대감이 아니라는 차원에서 이런 부분을 정부와 당에서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며 거듭 대중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중외교가 1992년 수교이래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여권 내부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한 양상이어서, 향후 이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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