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한국을 5공 아닌 조선시대로 돌려놔"
민주당 "선진국민연대 전횡, '궁중야사' 보는 것 같아"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보도에 의하면 이들은 인사 전횡은 물론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도 관여해왔다고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정부 관계자들을 불러 보고를 받거나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십상시의 국정농단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무슨 궁중야사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노 대변인은 더 나아가 "이명박 정권이 대한민국을 유신, 5공 시절로 돌려놓고 있는 줄 알았더니 조선시대로 돌려놓으려고 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한 뒤, "아니, 조선시대의 우리 선배들이 모욕이라고 할지 모르겠다. 조선시대가 아니라 그 이전시대로 돌려놓은 권력의 전횡"이라고 거듭 질타했다.
그는 "대통령과 가까운 몇몇 사람을 중심으로 비선 라인이 가지에 가지를 치며 국정을 농단했음이 밝혀지고 있지 않은가"라며 "최종 인사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묵인 없이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리 국민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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