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MB의 행정인턴은 4대강 홍보맨"
"일자리 제공 명분으로 정부 주요시책교육"
최 의원은 이날 일자리만들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2월 행정안전부가 작성한 '행정인턴 교육훈련 계획'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행안부는 인턴 선발 후 부처별 오리엔테이션에서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 및 정부 정책을 설명'하도록 하고 주요시책교육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등'을 예시했다.
또한 청년 행정인턴 권역별 교육실시 계획에 따르면, '녹색성장 시대의 국정시책 전파'를 교육추진 목적으로 삼고, 표준교육 내용안을 통해 '녹색성장, 4대강 살리기 등 국정시책 홍보동영상 상영과 녹색성장관련 다큐 상영과 녹색성장 시대의 청년 인재상을 강의하도록 했다.
최 의원은 "자료에 '정부 홍보요원 양성'이라는 노골적인 표현이 등장한다"며 "2009년 경제위기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총 1천574억원을 들여 중앙 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행정인턴제도를 추진했으나 총리실 산하 고용 및 사회안전망 TF 회의 자료를 통해 행정인턴사업의 정책 목표가 정부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통한 정부 홍보요원 양성이라는 정부의 속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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