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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민, "다음 선거땐 공화당 No, 민주당 Yes"

[여론조사] 부시지지율 역대최저로 급락

집권 공화당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 근원은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이다.

이라크 침공 3주년을 맞아 미국의 <뉴스위크>가 지난 16~17일(현지시간) 실시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 정부의 이라크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불과 29%에 그쳤고 65%는 이를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시 정부의 테러정책 및 국가안전보장정책에 대한 지지율도 지난해 3월 조사때의 57%보다 13%포인트나 급락한 44%로 조사됐다.

이처럼 부시 정부에 대한 불신감이 고조된 결과, 오는 11월 치러질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게 의회의 주도권을 뺏어 주고 싶다"고 답한 응답이 50%를 차지하면서 공화당을 지지한다는 응답 34%를 크게 웃돌아 오는 11월 선거에서의 공화당 참??를 예고했다.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뉴스위크> 조사로 역대최저치였던 지난해 3월 조사때와 마찬가지로 36%로 급락했다. <뉴스위크>는 이같은 지지율 급락의 원인으로 "전쟁 개시후 3년이 됐음에도 나날이 진흙밭 속으로 빨려들어가 고있는 이라크정세, 혼란을 초래했던 미 항만 관리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지지율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미 정가에서는 이같은 최악의 지지율이 계속될 경우 출범 2기를 맞은 부시 정부가 조기 레임덕에 빠져 향후 정국운영이 더욱 혼미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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