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타이거 우즈, 스트레스 때문에 도피처 찾아"
"잘 나가도 이렇게 순식간에 무너지는구나"
전여옥 의원은 11일 자신의 홈피에 올린 <타이거 우즈는 왜 무너졌는가>란 글을 통해 "저도 타이거 우즈가 잘했다는 것은 아닌데, 정말 어항속의 금붕어처럼 모든 이의 주목속에 살다보니, 또 경기스트레스도 마찬가지고"라며 "도피처를 찾았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리고 아무리 돈 많고 권력 있고(골프 황제 아닙니까?) 잘 나가도 이렇게 순식간에 무너지는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날 국회 여성체력단련실에서 운동중에 만난 인스트럭터가 타이거 우즈 일탈 원인과 관련, "선수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특히 나홀로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그래요. 빙상, 체조. 골프,수영...결국 나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기에 그렇지요. 그래서 늘 외롭고 고비를 못넘기면 타이거 우즈처럼 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거듭 우즈의 일탈 원인을 스트레스에서 찾았다.
미국은 그러나 혼전정사에 대해선 너그러우나 결혼 후 혼외정사에 대해선 더없이 엄격한 보수적 사회여서, 타이거 우즈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며, 그 결과 우즈는 TV광고에서 축출되고 무기한 골프경기 중단 선언을 해야 할 정도로 생애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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