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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한나라당 기습적 점거농성

노총 지도부, 정몽준 만난 자리에서 기습적 농성 돌입

한국노총은 27일 복수노조 허용 및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을 강행하려는 정부를 맹비난하면서 기습적으로 한나라당 당사에서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지난 대선-총선때 한나라당과 연대를 맺었던 한국노총의 복수혈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양상이다.

장석춘 위원장 등 한노총 지도부 10여명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정몽준 대표를 면담한 자리에서 "최근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나 노사관계 선진화 문제를 얘기했으나 `쇠귀에 경 읽기' 느낌을 지을 수가 없다"며 즉석에서 무기한 농성을 선언했다.

장 위원장은 "정부는 복수노조 허용을 통해 노조를 죽이려 한다"며 "한노총은 평화적으로 천막농성을 진행해왔으나 이게 안통한다면 이제는 강도를 올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점거농성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4대강, 세종시에 묻혀 중차대한 노동현안이 졸속 시행된다면 한노총은 마지막 카드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며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생각해 한나라당 당사에서 바로 농성에 돌입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여기서 총파업을 선언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는 예상치 못한 한국노총 지도부의 점거농성에 크게 당혹감을 느끼며 안절부절 못하는 분위기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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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베이스타스

    한노총 우리 국민들이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어용노조 소리 듣기 싫으면 정부를 상대로 강경하게 투쟁해라........

  • 0 0
    아쉬움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점농 이류를 밝혔다

  • 15 0
    노경균

    지랄한다,병신들....똥을 먹어봐야 아는 애들 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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