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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행 9개 하룻새 무더기 파산

올 들어 115개로 급증, 부동산 경기 악화로 우려 확산

미국에서 30일(현지시간) 9개의 군소은행들이 무더기 파산, 금융위기 이후 하루에 가장 많은 은행 파산 수를 기록했다.

미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날 애리조나주의 뱅크 USA와 캘릴포니아주의 샌디에이고 내셔널뱅크 등 지방은행 9개 은행이 경영파탄으로 파산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미국 금융계에서는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69개의 지점을 갖고 있던 샌디에이고 내셔널뱅크의 파산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파산 규모가 올 들어 4번째로 크기 때문이다. 이 은행은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맥과 패니메이가 발행한 우선주를 매입했다 큰 손실을 입고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됐다.

이로써 올해 파산한 은행만도 모두 115개로 늘면서, 120개 은행이 파산한 1992년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게 됐다.

월가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부실이 급속히 진행중이며,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는가 싶던 주택경기가 다시 급랭하기 시작하면서 파산하는 은행 숫자가 다시 급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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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3 0
    111

    CIT는 100만달러 이하의 소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대출 전문 은행으로 95만여개에 달하는 중소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중소기업 95만개가 파산하면 1개기업당 10명으로 잡고 95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아는 다시 중소기업에 대출하는 중소 은행들의 연쇄 파산으로 ..재벌 기업 몇개 파산하는것보다 파괴력이 훨씬 더크다 부양가족수는 뺀숫자

  • 3 0
    데이빗

    멕시코에서 산 땅 다 팔아라. 종이돈 장난 그만하고

  • 10 0
    111

    내년엔 300개 ~500개 예상해본다
    -
    밑둥이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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