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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K리그 정규시즌 첫우승 '-1승'

최태욱-루이스 연속골 힘입어 광주에 2-0 승리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광주상무에 완승을 거두고 창단 첫 K리그 정규시즌 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K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1분 터진 최태욱의 선제골과 후반 41분 루이스의 쐐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이로써 최근 5연승을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6승 5무 5패(승점 53점)를 기록, 전날 부산 아이파크와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2위 FC서울(승점 49점)과의 격차를 승점 4점,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8점)와는 5점차로 벌렸다.

전북은 남은 리그 2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2위 서울과 3위 포항의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자력으로 창단 첫 K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으며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반면 정규시즌 1위를 노리던 서울과 포항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전북의 경기결과에 따라 정규시즌 우승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은 당초 최소한 리그 2위를 확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직행할 것으로 유력시됐으나 최근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데 이어, 부산과도 고전 끝에 2-2로 비겨 1점만 추가하는 데 그치며 포항의 추격을 허용, 리그 2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한편 '디펜딩챔피언' 수원삼성은 18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일화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함으로써 남은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완전히 탈락했다. 수원은 그러나 현재 FA컵 결승에 올라 있어 '무관(無冠)' 탈출과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재진출 가능성은 남겨두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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