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종편 획득' 맹드라이브 시작
개국 프로 공모, 추진위 결성...7개사가 '종편 확보전쟁'
<동아일보>가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을 공모화하는가 하면 방송설립추진위를 구성하는 등 종편 채널 획득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동아일보>는 18일자 기사를 통해 "동아일보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TV 종합편성채널 사업 진출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이를 전담할 ‘방송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재호 대표)를 17일 발족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송설립추진위 고문은 김학준 회장이, 부위원장은 최맹호 상무와 배인준 논설주간, 추진단장은 임채청 미디어전략담당 이사가 각각 맡았고, 위원으로는 동아일보 실·국장 및 자회사 대표들이 임명됐다.
추진위는 △방송사업본부 △방송제작본부 △DDMC 추진본부 △방송아카데미로 구성됐다. 전략팀과 기획팀으로 구성된 방송사업본부에는 전문위원과 기자, 미디어 경영직 사원 등 46명이 배속됐으며 컨소시엄 구성과 사업계획서 작성 등 방송사업자 선정 준비를 위한 제반 절차를 총괄한다.
김재호 추진위원장은 “89년 역사의 동아일보 콘텐츠를 방송 매체를 통해 독자와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소명이자 오래된 약속”이라며 “1980년 군사정권에 뺏긴 동아방송(DBS)을 디지털 환경에 맞춰 복원해 미디어 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동아일보>는 앞서 17일에는 1면 사고를 통해 “동아일보사가 새롭게 선보일 종합편성채널은 외주제작 활성화와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을 통해 콘텐츠 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시사·교양·정보·오락·리얼리티 등 정규편성 프로그램, 개국특집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을 오는 3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동아>는 최우수작에는 상금 500만원, 우수작 300만원, 가작 100만원의 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동아일보>의 행보는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종편 채널 확보전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되나, 강행처리된 미디어법 무효여부를 가릴 헌법재판소 심의가 현재 진행중이고 방통위가 연내에는 2개의 종편만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동아> 출신이라는 점과, <동아>가 가장 친여적 매체라는 점 등을 너무 과신하는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현재 종편 진출을 추진중인 언론은 <동아>외에도 <조선><중앙><매경><세계><국민> 등 보수신문사들과 YTN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종편 획득을 위한 보수신문사들 간에 치열한 로비가 전개될 전망이며, 종편 채널 선정 발표후에는 적잖은 잡음도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들 신문은 기업들과의 컨소시엄 형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CJ 등은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쪽과 파트너를 삼기 위해 현재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 신문사들을 몸살 앓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신문과 종편 컨소시엄을 구성하더라도 자신들이 강한 엔터테인먼트 수익은 자신들이 가져가고, 보도부문 수익은 신문사가 가져가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어, 신문사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녹록하게 신문사 좋은 일만 시켜주지는 않겠다는 속내인 셈이다.
<동아일보>는 18일자 기사를 통해 "동아일보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TV 종합편성채널 사업 진출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이를 전담할 ‘방송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재호 대표)를 17일 발족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송설립추진위 고문은 김학준 회장이, 부위원장은 최맹호 상무와 배인준 논설주간, 추진단장은 임채청 미디어전략담당 이사가 각각 맡았고, 위원으로는 동아일보 실·국장 및 자회사 대표들이 임명됐다.
추진위는 △방송사업본부 △방송제작본부 △DDMC 추진본부 △방송아카데미로 구성됐다. 전략팀과 기획팀으로 구성된 방송사업본부에는 전문위원과 기자, 미디어 경영직 사원 등 46명이 배속됐으며 컨소시엄 구성과 사업계획서 작성 등 방송사업자 선정 준비를 위한 제반 절차를 총괄한다.
김재호 추진위원장은 “89년 역사의 동아일보 콘텐츠를 방송 매체를 통해 독자와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소명이자 오래된 약속”이라며 “1980년 군사정권에 뺏긴 동아방송(DBS)을 디지털 환경에 맞춰 복원해 미디어 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동아일보>는 앞서 17일에는 1면 사고를 통해 “동아일보사가 새롭게 선보일 종합편성채널은 외주제작 활성화와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을 통해 콘텐츠 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시사·교양·정보·오락·리얼리티 등 정규편성 프로그램, 개국특집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을 오는 3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동아>는 최우수작에는 상금 500만원, 우수작 300만원, 가작 100만원의 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동아일보>의 행보는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종편 채널 확보전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되나, 강행처리된 미디어법 무효여부를 가릴 헌법재판소 심의가 현재 진행중이고 방통위가 연내에는 2개의 종편만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동아> 출신이라는 점과, <동아>가 가장 친여적 매체라는 점 등을 너무 과신하는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현재 종편 진출을 추진중인 언론은 <동아>외에도 <조선><중앙><매경><세계><국민> 등 보수신문사들과 YTN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종편 획득을 위한 보수신문사들 간에 치열한 로비가 전개될 전망이며, 종편 채널 선정 발표후에는 적잖은 잡음도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들 신문은 기업들과의 컨소시엄 형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CJ 등은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쪽과 파트너를 삼기 위해 현재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 신문사들을 몸살 앓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신문과 종편 컨소시엄을 구성하더라도 자신들이 강한 엔터테인먼트 수익은 자신들이 가져가고, 보도부문 수익은 신문사가 가져가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어, 신문사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녹록하게 신문사 좋은 일만 시켜주지는 않겠다는 속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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