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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위원장 "MB, 임기 못 채우게 만들자"

"언론악법 통과시 의원직 총사퇴 요구하고 정권퇴진운동"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이 22일 한나라당과 김형오 국회의장의 미디어법 강행처리 방침을 맹비난하며 앞으로 정권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최상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의도 MBC 방송센터 민주의터에서 진행된 MBC본부 파업 결의대회에서 김형오 의장의 직권상정 발표 소식을 접한 뒤, "앞으로 싸움이 길어질 것 같다"며 "뜨거운 여름에 결국 악법을 통과시키게 되면 우리는 국회의원들의 의원직 총사퇴를 요구할 것이고 정권퇴진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정권퇴진운동을 선언했다.

최 위원장은 "더욱 열심히 싸워 훗날 교과서에 'MB정권은 2009년 7월22일 언론악법을 날치기 통과시켜 급격히 몰락했고,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하야했다'고 기록되도록 만들자"며 거듭 정권퇴진 의지를 분명히 한 뒤, "파업이 길어지겠지만 언론장악을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자"고 촉구했다.

언론노조도 김 의장의 직권상정 발표 후 긴급성명을 통해 "역사는 이날을 민주주의를 위한 처절한 투쟁의 날로 기록할 것"이라며 "이제 국회에서 우리의 혼과 뼈를 묻자. 그리고 동시대인과 후세들이 우리의 싸움을 자랑스럽게 기억하게 하자"며 결사항전 의지를 밝혔다.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이 22일 미디어법 강행처리시 이명박 정권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연합뉴스

다음은 언론노조가 낸 긴급성명서 전문.

언론노조 긴급성명

언론악법 날치기를 막기 위해 최후의 일전에 나선다
독재 파시즘의 꼭두각시 김형오 의장과 한나라당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전국의 언론노동자여 이제 국회에서 최후의 일전을 전개하자

김형오 국회의장이 마침내 속내를 드러냈다.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언론악법을 날치기 처리하겠다고 설복했다. 이명박 정권의 거수기 한나라당은 날치기를 위해 국회의장석을 기습 점거했다. 악행을 위해 만행을 서슴치 않았다. 지금 무슨 말이 필요하랴. 독재와 파시즘의 망령들을 더 이상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 분노도 사치스럽게 느껴진다.

원하지 않았지만 최후의 순간이 오고야 말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이하 언론노조)은 분연하고 처절하게 김형오와 한나라당의 날치기를 막아낼 것이다. 지금 만 3천 언론노동자들이 국회로 진입하고 있다. 최후의 일인까지 최후의 순간까지 모든 것을 내놓고 날치기를 막을 것이다. 만 3천 언론노동자는 이미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할 결의를 마쳤다.

2009년 7월 22일.
역사는 이날을 민주주의를 위한 처절한 투쟁의 날로 기록할 것이다. 언론노동자는 기꺼이 역사의 기억에 동참할 것이다. 두려움은 이미 버렸다. 머리와 가슴엔 오직 언론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한 기원만을 담고 있다. 가자. 이제 국회를 향해 한치의 흐트러짐없이 그 어떤 방해와 협박도 뛰어넘어 뚜벅뚜벅 걸어가자. 우리는 역사의 진보를 향해 진격하는 것이다. 세상을 바꿀 순 없을지라도 세상이 뒷걸음치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제 국회에서 우리의 혼과 뼈를 묻자. 그리고 동시대인과 후세들이 우리의 싸움을 자랑스럽게 기억하게 하자. 우리 스스로의 존재론적 고민과 모순 역시 오늘 투쟁으로 모두 해소될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2009년 7월 22일, 오늘을 마주할 것이다. 똑바로 서서 대항할 것이다. 돌아오겠다고 기약하지 않겠다. 응징과 단절만이 화해와 평화를 가져올 것이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12 개 있습니다.

  • 12 6
    111

    게임은 시작되었답니다....
    -- 이제부터 걸리면 죽습니다. 미디어는 일방적인 될수있어도 인터넷은 일방적이 불가능하다. 쌍방이기 때문에

  • 18 3
    엑스칼리버

    제발 좀 그렇게 해주세요...
    오늘밤 잠이 안올것 같습니다..

  • 15 4
    힘내자 아자!

    이명박정권 퇴진운동 적극 지지합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국민들의 조직적인 힘!"

  • 4 11
    푸하하

    정권퇴진?
    숭미좌빨들이 웬일이니?

  • 12 5
    힘내

    힘내세요...
    국민은 정도를 지지할 것입니다...

  • 4 13
    국희아씨

    언론이 선동의 도구로만이 존재가능한가?
    한국의 명색이 언론노조위원당이란 공적인 직함이 국민투표를 거쳐 선출된 정권의
    명운에 대해 용감하고도 선동적인 성명서를 발표한다는 현실에 갑갑하기 짝이 없는
    느낌이 드네.노조란 단어가 왜 그리 거부감을 주는 지, 정녕 조합원들의 장래와 이익을 위해 초지일관노력들이야 하겠지만 개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다보면 그 개인의 사업장이 거들날 수 밖에 없는 형태를 현재 보고 있지 않나? 왜 이기적인 눈앞과 자기들
    입지만을 생각하나? 옛날의 역사가 그렇기 때문에 자본주의사회에서 당연시되는 문제조차도 사용주책임이란 등식은 어느 나라에서 수입한 사조인가?
    이 시간에도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암말않고 소임다 하는 대다수의 국민이 있다는 것을 제발 모른척말기를 바란다. 현사회 어느 조직이나 집단이든간에 국기를 흔드는
    행동이나 말은 ,더욱이 언론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특히 숙고해서 글올리고 숙고하여 움직일 필요가 있다.
    용산사태에 정말 의문이 있다. 사망한 사람들이 장례도 치르지 못하는 이유를 정부및 관계자로 연속 비난일색이지만 난 그 유족들이 정말 망인의 시신을 담보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요구관철로만 일관했을까싶다. 혹시나 다른 생각을 갖고 그 유족일부를
    충동질이나 이용하는 일은 정말로 없을까? 사람이 죽었는데 그 시신을 냉동고에 보관하며 어떤 요구를 계속한다는 일은 우리 한민족정서에는 도저히 납득이 안간다.
    부디 무리한 요구나 다른 속셈을 이번 사태에 슬그머니 업혀 얼토당토않는 세력의
    수작이나 농간이 적극적으로 배제되길 바란다. 속히 세상을 떠난 슬픈 망인의 유족들의 심정을 순수하게 생각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적절한 보상을 거쳐 타결했으면한다.
    정부측도 객관적인 마음가짐으로 이번 사태를 해석하여 억울해하는 사람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했으면한다.

  • 5 2
    답답이정치안돼

    정치와 방송언론도 그렇고 이분야 저분야 리더들이 MB에 대한 분노를 넘어서 증오수준까지 감정이..
    참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치는 특히 대통령자리는 기업처럼 이윤추구가 아닌데...대통령자리는 한국사회 정치최고지도자로써 사회적 갈등의 조정자와 균형자역할을 해야 하는데..이것이 안되니... 야당정치권도 그렇고,노조도 그렇고,대다수 언론인들도 그렇고,진보개혁적 시민사회단체들도 그렇고.. 이렇게 국론분열이 심화확대 되어서야...KBS에서 통합의 길을 찾는다에 참석한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전문가패널들이 한결같이 주장하는것이 대통령의 정치리더쉽은 소통이 전제되어야 하고,차이의 공존,정치적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관용을 적극적으로 주문하고..남탓하지 말고..내탓이요 내탓이요 하고..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자주 하라고 하던데...그리고 대통령이 정치사회적 갈등과 충돌의 한복판에 있지 말고 사회적 갈등과 충돌의 조정자와 해소자역할을 해서 사회적 균형과 조화를 잡는데 정치사회적 리더쉽을 솔선수범해서 적극적으로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하던데 그리고 사회적 약자보호에 보다 더 신경을 많이 쓰고...참 진리라고 생각한다. 언론노조위원장님이 얼마나 열 많이 받았으면 MB,임기 못 채우게 만들자..언론악법 통과시 야 4당에게 의원직 총사퇴 요구하고 정권퇴진운동 소리를 하겠는가..오죽했으면

  • 7 7
    의견

    최상재씨,
    그러게 지난 대선 경선 언론 본연의 임무를 가지고 후보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하지않고 왜 이제서... 근데 악법이 될지 발전법이 될지는 두고보면 알겠지.

  • 14 4
    멀리서

    이명박씨...하야 운동에..
    적극 동참합니다...

  • 19 3
    개념총각

    멀리서 응원합니다..
    최상재 위원장님 화이팅 입니다...!!
    조금만 더 고생 부탁드립니다...

  •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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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 경기도 안 좋은데 확실한 알바가 없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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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 2
    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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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장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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