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방송하면 빨리 죽는다"
"방송 안하면 천천히 죽고, 하면 빨리 죽는다"
<미디어 오늘>에 따르면, 방 사장은 미디어법이 통과될 경우 한국 신문이 지상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재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는데, 그렇게 해 봐야 자본력이 부족한 신문사가 방송 사업에 있어 주도권을 장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방 사장은 또 종편과 관련해서도 주도권은 물론 수익을 낼 자신이 없다는 취지의 말과 함께 다른 콘텐츠로 수익을 내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 오늘>은 "방 사장의 발언은 <조선>이 지면을 통해 미디어법 통과를 촉구해 온 것과 비교할 때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경험과 자본, 인력이 제한된 신문사가 방송 사업을 성공시키기가 쉽지 않고 사업성도 불투명하다는 현실 인식에는 거대 신문도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