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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민일보>의 '靑 조직개편 보도' 부인

<국민> "국정기획수석실 폐지, 대변인실-홍보기획관실 통합"

청와대는 2일 국정기획수석실 폐지 등 <국민일보>의 조직 개편 보도와 관련, "여러가지 청와대 조직을 개편한다는 갖가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이란 단서를 붙여 개편 가능성을 완전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는 정정길 대통령실장도 관련 보도를 부인했음을 전하며 "대통령실장이 아는 바가 없으면 없는 것 아닌가"라며 "내가 모르는 범위에서 이뤄질 수도 있겠지만 실장이 모르면 그것도 아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일보>는 청와대 핵심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국정기획수석실은 새 정부 초기, 대운하와 공공부문 개혁·규제완화 등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만들었던 조직"이라며 "그러나 집권 2년차 중반을 맞은 지금은 국정을 기획하는 것보다 제대로 집행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에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핵심 관계자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불만이 크다"며 "홍보기능이 이원화돼 혼선을 빚어왔다는 비판에 따라 두 조직을 통합하는 방안이 다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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