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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자키> 변상욱, 석달만에 전격 교체

변상욱 "취재현장을 떠나고 싶지는 않지만"

CBS의 시사프로그램 <시사자키>를 진행해온 변상욱 대기자(50)가 프로그램을 맡은지 불과 석달만에 지방으로 전격 발령이 나, 내부 일각에서 반발이 이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취임한 이재천 CBS사장은 <시사자키>를 진행하던 대기자를 지난 주말에 부산본부장으로 발령을 냈다. 하지만 후임 진행자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행한 인사여서 노조와 PD협회 등 내부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내부가 반발하는 것은 변 대기자는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게 봄 개편이 단행된 지난 3월로, 불과 석달만에 전격 발령이 났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변 대기자의 강도높은 정부 비판 등이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노조는 이에 이재천 신임사장과의 지난 16일 상견례때 강한 의혹과 불만을 토로했으며, 이 사장은 오해라고 적극 해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논란이 일자 변 대기자는 16일 공지글을 통해 "제가 중앙 본사의 보도, 편성, 기획조정 업무에, 지역방송의 보도, 편성, 총무, 그리고 노조 지도부까지 회사의 온갖 분야를 두루 거친 유별난 경력 탓에 현장의 노(老)기자로 둘 건지, 저대로 둘 수 없다는 논란은 늘상 있었다고 봅니다"라며 "취재현장을 떠나고 싶지야 않지만 새로운 경영진의 CBS의 미래에 관한 진정과 고심의 결정임을 알기에 순명하고 다녀옵니다"라며 인사 수용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다른 배경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하시겠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라며 세간의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한 뒤, "염려 놓으시길 바랍니다. 그마저도 CBS와 저를 아끼시는 애정이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9 6
    양심

    불상타... 양심을 팔아먹고 사는 놈들...
    낙하산들아... 낙하산들아... 그렇게 살아서 뭐하니...

  • 14 3
    ㅁㅁ

    또 또 재갈을 물리는구만.
    와...정말 이놈의 정권 치가 떨린다.
    권력을 아주 미친놈처럼 휘두르네.
    막나가는 호로정권이야.

  • 6 6
    크크크

    평양본부장으로 발령안내냐?
    바이러스검사가 시작된거냐?

  • 23 4
    지나다

    제2의 신경민 사태구나
    이번에도 파란기와냐? 아님 뉴라이또 김진홍이냐? 둘다냐?
    CBS 라디오 <시사자키 변상욱입니다>의 주말 진행자인 시사평론가 김용민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가 31일 방송 오프닝 멘트에서 내놓은 '이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다.
    김용민 교수의 31일 방송 오프닝 코멘트다.
    갑자기 이 대통령 생각이 납니다.
    이 대통령은 교회 장로입니다.
    이 대통령은 대표적인 친미주의자입니다.
    이 대통령은 친일파와 손잡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적을 정치적 타살했다는 비난을 듣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을 자극해 결국 도발하도록 조장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야당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정치는 날마다 꼬였습니다.
    이 대통령 주변에는 아첨꾼들로 들끓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니까 경찰을 앞세워서 가혹하게 탄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다가 권좌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해외로 망명하더니 그곳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결국 국민들의 외면으로 국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쓸쓸하게 세상과 작별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 대통령은...
    이승만 대통령입니다.
    현재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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