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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대학교수들마저 부채질하고 나서다니"

"서울대 교수들마저 도덕적 허무주의 빠져 허우적거려선 안돼"

<조선일보>가 4일 서울대 교수들의 전날 시국선언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이날자 사설 <서울대 교수 선언문이 드러낸 법적·도덕적 허무주의>를 통해 "이번 선언을 주도한 교수들 중 상당수는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소속으로 지난달 26일 전세버스를 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빈소에도 다녀왔다고 한다. 선언을 주도한 교수들은 5년 전 노무현 대통령 탄핵반대 서울대 교수 시국성명 때도 중심에 섰었다"며 "현재 서울대 전체 교수는 1786명"이라며 소수의 친노성향 교수들만이 시국선언에 참여한듯 규정했다.

사설은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노 전 대통령 사건은 두 가지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한 부분은 노 전 대통령과 그 가족이 박연차라는 기업인과 가졌던 복잡한 금전거래다. (중략) 노 전 대통령 사건의 또 다른 부분은 검찰이 노 전 대통령 일가의 이런 돈거래를 밝혀내는 수사 과정이 정상적이었느냐, 무리를 범했느냐 하는 것"이라며 "세상사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가르치는 것이 본분인 교수들의 선언문이라면 노 전 대통령 사건의 이런 두 가지 구성 요소에 대한 분명한 도덕적 법적 가치판단을 담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더 나아가 "노 전 대통령의 금전거래는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처럼 군부 출신 대통령들의 부패 액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금액이니 무시하고 넘어가자거나, 아니면 대한민국의 발전 정도나 수준으로 보면 대통령이 그 정도 돈을 만지는 것을 불법이라 할 수 없다고 밝혀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대한민국이 법치국가인 이상 대통령의 불법적 돈거래는 어떤 경우에도 법의 심판에서 예외가 돼서는 안 된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마땅하다"며 "다음으로 검찰 수사 과정의 편법(便法) 탈법(脫法) 무법(無法) 요소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지적하고 대통령의 사과나 검찰 수뇌부의 인책을 요구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이어 "그러나 대한민국 최고 지성이라는 서울대학 교수들의 선언문이 노 전 대통령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대한 가치판단은 슬쩍 건너뛰면서 수사 절차상의 문제점만 전면에 부각시키고 나왔다"며 "직업적 운동권의 선언문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 지성(知性)을 길러내는 서울대학 교수들조차 죽음은 모든 걸 덮어버리고 만다는 도덕적·법적 허무주의에 빠져 허우적거려서는 대한민국의 선진화 가능성은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맹비난했다.

사설은 "한 나라의 최고 지식인이라면 일반인보다 한 단계 위에서 이런 문제들을 고민하고 균형과 역사의식에 기초해 해법을 제시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사회가 둘로 쪼개져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때 일부 대학교수들마저 이를 부채질하고 나선다면 우리 사회는 정말 미래가 없다"는 비난으로 글을 끝맺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4 5
    조중동-_-

    어쩜
    어쩜 그런식으로밖에 말을 못하는가?
    너무 현 정부에 아부하는거 아닌가? 다음 정부때는 또 뭐라고 말할지,, 참 궁굼하네,

  • 15 8
    조선일보폐간

    조선일보가 폐간 되야 나라가 바로선다.
    조선일보가 폐간 되야 나라가 바로선다.
    아직도 조선일보를 보고 있는 이여!
    조선일보 딱 끊읍시다.

  • 3 8
    카카

    북한놈들이 올인중이다
    전에 어떤 유명교수도 고첩임이 &#48717;혀졌지?

  • 3 7
    한심하군...

    맞는 말에 저질 댓글...
    .....

  • 14 3
    불균형

    균형감을 모르는 언론
    서울대교수 1700명 중 124명은 새발의 피라는 말씀인데
    발언의 진실성 정의감 정당성 합리성이라는 잣대로 봐야지
    숫자로 보는 몰상식은 어디에 있나
    그렇다면 3.1만세운동 벌였던 사람들이 3000만 민중중에
    기십만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논리라면 3000만명중에 기십만명이니
    묵살하고 조롱해야 한단 말인가.
    예수가 광야에서 울부짖었을 때 그의 애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유대민족중 극히극히 일부였다
    그러므로 병신이 광야에서 체조하는 모습이었나?
    숫자놀음하는 언론의 천박성 무지,정말 알고 하는 말일까
    몰라서 그러는 것일까
    잘 배운 유치원생들의 처절한 몰락을 한번 보자
    발악하면 할수록 그들은 설자리가 없다
    이제라도 광기에서 벗어나 이성으로,국민의 품으로.
    가난하지만 따뜻한 인간애를 가진 서민의 품으로 돌아오라

  • 14 8
    산과나무

    조선일보..너는 나라를 파괴하는 악마이다.
    1. 언론의 양심을 지켜라
    1. 대한민국의 국민이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개과천선해라
    1. 제발 너희들 가지고 있는 파이 더 크게 하려고 도둑질 하지마라
    국민들 거짓정보로 멍청이 만들지 마라
    1. 너희가 진짜로 언론이라면 "비판"의 의무를 다하라
    1. 너희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
    너희들은 그냥 돈 많은 기득권일 뿐이다.
    1. 예전의 우매한 국민이 아니다.
    너희들의 신문 내용은 올바른것이 하나도 없다.
    1. 너희들은 스스로의 죄를 인정하고 자폭하라
    1. 대한국민에게 크나큰 상처와 분노 증오를 남긴 조선일보는 즉각 해체하라.

  • 15 7
    논객

    조선일보는 왜 안 망하냐?
    아직도 살아있는거 보면 신기해.
    조선일보 경영층은 대굴빡에 뭐가 들어있는지,,,

  • 28 3
    열독자

    선언장에 들어와 난동부린 친미극우할배들은 정상?
    조선아, 그 할배들 점심값 조사해봐라!

  • 18 3
    다른생각다른미래

    방家방家
    당신들 미래와
    우리의 미래가 다른거죠.
    권력과 자본으로 처녀를 사고 파는 미래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미래가 같다면
    그것이 문제이지요.
    당신미래에대한 프레임으로
    세상을 재단하려 들지마세요.
    제발 변하지 말고
    꼭 그렇게만 미래를 구상하고 계획하세요.
    김정일 수령보다 위대한
    방家를 위해서^^
    방가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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