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이용훈 대법원장, 긴급 대법관회의 개최
사법파동 조짐에 긴급대책회의, 신영철은 배제
이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5시께 신영철 대법관을 제외한 11명의 대법관을 긴급 소집해 2시간여 동안 윤리위 결정후 소장판사 등을 비롯해 법원으로 급속 확산되고 있는 판사들의 반발 움직임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법원장은 회의후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신영철 대법관은 회의가 끝날 때까지 홀로 자신의 방에 있다가 회의가 끝나자 기자들의 눈을 피해 법원을 빠져나갔다. 법원에서 완전히 고립무원의 궁지에 몰린 모양새다.
이날도 판사들은 윤리위 결정을 비판하는 글들을 잇따라 올렸으며, 일각에서는 단독판사회의 소집까지 추진되는 등 신 대법관 퇴진을 요구하는 후배 판사들의 목소리가 비등하고 있어 신 대법관 퇴진이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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