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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부활', 소속팀 독일배구 결승행 견인

SCC베를린전과의 4강 PO 3차전서 팀내 최다 16득점 폭발

독일배구와 소속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국내 복귀설까지 나돌았던 배구스타 문성민(프리드리히샤펜)이 소속팀을 독일 분데스리가 배구 결승직행을 이끌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문성민은 22일(한국시간) ZF아레나에서 열린 SCC베를린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배구 플레이오프 4강 3차전에 레프트 공격수로 선빌 출전해 게오르그 그로저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며 이날 팀내에서 가장 많은 16득점(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1개 포함)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쳐 팀의 3-0(25-15 25-18 25-18)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프리드리히스하펜은 4강서 2승 1패를 기록, 6시즌 연속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문성민은 강력한 서브와 빠르고 호쾌한 공력력을 앞세워 독일 진출 2개월만에 분데스리가 올스타에 뽑히는 등 각광을 받았으나 이후 언어 문제 등 팀 적응에 문제를 드러내며 성적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고, 후반기 들어 간간이 교체 선수로 출전하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그 즈음 국내 언론은 문성민의 KEPCO45 입단설을 보도하기도 했다.

문성민은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국내 복귀설을 일축하고 유럽 배구 적응에 집중했다. 그 결과 시즌 막판 출전시간과 공격포인트를 늘려가며 부활의 기대감을 높이더니 8강 플레이오프 2경기서 22득점, 4강 플레이오프에서 37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을 결승에 까지 올려놓았다.

문성민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결승에 오른 프리드리히샤펜은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서 제네랄리 하싱을 상대로 리그 5연패에 도전한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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